[인사이트] 이별님 기자 = 괴력을 잃은 박보영이 자신 때문에 목숨 잃을 위기에 놓인 박형식을 살려달라며 절규했다.
지난 8일 방송된 JTBC '힘쎈여자 도봉순'에서는 괴력을 잃게 된 도봉순(박보영)이 시한폭탄과 함께 묶인 채 안민혁(박형식)을 살려 달라며 절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납치범 김장현(장미관)에게서 친구를 구하다가 괴력을 잃은 도봉순은 평범한 여성의 몸으로 돌아갔고 김장현은 총상을 입은 채 실종됐다.
하지만 사라졌던 김장현이 도봉순에게 복수를 하기 위해 안민혁의 회사까지 찾아와 건물을 폭파시켜버리겠다고 협박했다.
안민혁은 건물 안에 있던 사람들을 모두 대피시켰다. 이때 건물에서 대피하던 도봉순은 김장현에게 납치돼 시한폭탄과 함께 몸이 꽁꽁 묶이게 됐다.
안민혁은 위기에 처한 봉순을 구하기 위해 도봉순이 있는 곳을 찾아갔지만 문이 쇠사슬로 묶여 있어 열 수 없는 상황이었다.
도봉순은 안민혁에게 "시한폭탄과 함께 있으니 제발 가"라고 울면서 소리쳤고 안민혁은 "안 가. 내가 옆에 있을게. 울지마. 알겠지?"라고 가지 않고 도봉순 곁을 지켰다.
이 때문에 도봉순은 자신과 함께 죽게 될 위기에 처한 "제발, 저 사람 살릴 수 있게 해주세요!"라고 간절하게 빌었다.
도봉순의 애절한 기도가 통한 것인지 도봉순에게 다시 괴력이 돌아왔고 도봉순은 자신의 몸과 문에 묶인 쇠사슬을 손쉽게 끊고 시한폭탄도 하늘 높이 던졌다.
두 사람은 마치 불꽃놀이처럼 터지는 시한폭탄을 보고 눈물겨운 포옹을 하며 시청자들의 안도감을 샀다.
한편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있는 JTBC '힘쎈여자 도봉순'은 종영까지 앞으로 단 2회만 남겨두고 있다.
이별님 기자 byul@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