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8일(월)

배우 김영애, 암 투병 끝에 오늘(9일) 별세

인사이트KBS 2TV'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배우 김영애가 재발한 췌장암 투병 끝에 향년 66세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9일 스포츠동아는 지난해 재발한 췌장암으로 투병해 온 배우 김영애가 최근 건강 상태가 악화돼 가족과 가까운 지인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눈을 감았다고 보도했다.


앞서 김영애는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2월 종영한 KBS 2TV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촬영에 매진하며 남다른 연기 의욕을 보인 바 있다.


당시 관계자들에 따르면 김영애는 드라마를 어떻게든 끝까지 마치고 싶었기 때문에 자신의 투병 사실을 알리지 않고 하차 대신 끝까지 책임지고 연기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줬다.


5년 전인 지난 2012년 췌장암 수술을 받은 김영애는 완치 판정을 받고 곧바로 연기에 복귀해 영화 '변호인'을 시작으로 왕성한 연기 활동을 펼쳤다.


생전에 "일흔이 돼도 더 깊게, 더 섬세한 연기를 하고 싶다"고 말했던 배우 김영애. 안타깝게도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이 그녀의 유작이 됐다.


한편 고인의 빈소는 현재 서울 신촌세브란스 장례식장에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