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문지영 기자 = 4월 9일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 할머니의 아흔 두번째 생신이다.
지난 7일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는 인사이트에 9일 김복동 할머니가 92번째 생신을 맞았다고 전했다.
김복동 할머니의 생신은 음력으로 3월 13일인데 올해는 그날이 양력 4월 9일이다.
정대협 윤미향 대표와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대학생 단체 평화나비 등은 페이스북을 통해 김복동 할머니의 생신 파티 모습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김 할머니는 거주하고 계신 서울 마포구 '평화의 우리집'에서 많은 이들의 축하를 받으며 미소를 머금고 있다.
실제로 지난 7일 열린 할머니의 생신 파티에는 '평화의 우리집'에서 함께 생활하시는 위안부 피해자 길원옥 할머니를 비롯해 정대협 직원들, 평화나비, 사회적 기업 마리몬드 등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김 할머니는 선물로 용돈을 받았지만 기어코 이 60만원을 김복동 장학금에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마리몬드는 지난달부터 서울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에 김복동 할머니 생신 축하 광고를 게재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