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7일(수)

흉기로 어머니 찌르고 아파트 10층서 투신한 20대 남성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좌) gettyimagesbank, (우) 연합뉴스


[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20대 남성이 외출을 막던 어머니를 칼로 찌르고 아파트 10층에서 뛰어내렸다.


지난 8일 부산 동래경찰서는 이날 오전 9시 43분께 부산의 한 아파트 10층에서 신모(25) 씨가 외출 문제로 다투던 어머니를 집 안에 있던 흉기로 찌르고 베란다 밖으로 뛰어내렸다고 밝혔다.


10층에서 투신한 신씨는 뇌출혈과 몸 전체에 골절상을 입어 병원 치료를 받고 있지만 의식 불명 상태다.


가슴을 흉기로 찔린 신씨의 어머니는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지만 사건 충격으로 진술이 불가능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신씨 가족은 신씨가 전날(7일) 외출한 뒤 밤늦도록 돌아오지 않자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다. 경찰은 다음 날인 8일 오전 5시에 신씨를 발견해 귀가 조처했다.


경찰은 우울증 등 정신질환 증세를 보이던 신씨가 외출하겠다고 나서다 어머니와 말다툼이 있었다는 가족들의 진술을 바탕으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