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시민들 가방에 노란 리본을 달아주는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이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끈다.
지난 7일 박주민 의원실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서울시 은평구 응암역 앞에서 진행된 세월호 진상규명을 위한 서명운동 현장이 담긴 영상이 올라왔다.
공개된 영상 속 한 고등학생에게 친절히 노란리본을 달아주던 박 의원은 "어느 고등학교 다녀요?"라며 다정히 말을 건넨다.
시민들의 발길이 뜸해지자 박 의원은 수줍은 목소리로 "노란리본도 나눠 드려요"라며 서명 동참을 독려하기도 한다.
박 의원은 서명에 참여한 시민들에게 박수를 쳐주는가 하면 직접 노란리본을 달아주거나 악수를 건네는 방식으로 감사함을 표했다.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서명운동은 저녁 6시부터 1시간가량 진행됐으며, 박 의원은 끝까지 자리를 지키며 시민들과 함께했다.
한편 세월호 참사 희생자 유가족 법률 대리인으로 활동하며 '세월호 변호사'로 이름을 날렸던 박 의원은 세월호 참사와 관련한 법안을 여러 차례 발의하며 진상규명을 위해 힘써왔다.
4·13 총선 당시 세월호 유가족들이 인형탈을 쓰고 박 의원의 유세를 도와 화제를 모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