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가벼운 접촉사고를 낸 운전자를 그냥 보내준 '통 큰' 운전자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다.
지난 7일 자동차 전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후진하던 차량과 부딛힌 운전자가 올린 영상이 공개됐다.
운전자 A씨는 당시 딸을 학교에 데려다주는 중이었다.
영상에서 좌회전 신호를 기다리는 A씨 앞으로 아반떼 차량이 슬금슬금 뒤로 밀려 내려온다.
당황한 A씨는 급하게 경적을 울렸지만 아반떼는 계속 뒤로 밀렸고 결국 A씨 차량과 부딪힌다.
영상은 A씨가 밖으로 나가 앞 차를 확인하는 부분에서 끊긴다.
영상을 올린 A씨는 "원래 앞차와 거리가 더 있었는데 번호판을 가려야되는 상황이어서 올리지 않았다"며 "앞차에 가보니 여성 운전자가 당황하신 듯 연신 죄송하다고 하셨다"고 전했다.
이어 "차를 보니 별로 티가 안 났다"며 "앞차 운전자가 내려서 연신 죄송하다고 해 그냥 보내드렸다"고 덧붙였다.
해당 글을 본 누리꾼들은 "저라면 과연 그렇게 할 수 있었을까 생각했다"며 "좋은 일 하신 거 보답 받았으면 좋겠다"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