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3월 21일(금)

부산, 신생아들에게 '위기' 닥쳤다... 아기 2명 '이 병' 확진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부산에서 신생아 2명이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에 감염되어 지역 사회에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부산시 보건 당국에 따르면, 지난 10일 부산의 한 산후조리원에서 신생아 1명이 RSV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신생아는 7일부터 증상을 보였으며, 치료 후 완치되어 퇴원했다.


이후 같은 산후조리원에서 또 다른 신생아가 18일 RSV 확진 판정을 받았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해당 산후조리원에는 약 20명의 영유아가 있었으며, 밀접 접촉자인 아이 1명이 격리되었다. 그러나 검사 결과 이 아이를 포함한 모든 영유아는 음성 판정을 받았고, 별다른 증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산모들과 의료진 역시 모두 음성으로 나타났다.


RSV는 감기와 유사한 증상을 보이는 급성 호흡기 감염 바이러스로, 특히 영유아에게 치명적일 수 있다.


생후 6개월 미만의 영아는 고위험군에 속하며, 일반적으로 1∼2주 안에 회복된다. 그러나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에게는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부산시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방역을 강화하고 있으며, RSV의 유입 경로를 밝히기 위해 역학 조사를 진행 중이다. 또한 시민들에게 개인 위생 수칙 준수와 함께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RSV는 전 세계적으로 매년 많은 어린이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바이러스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RSV는 특히 겨울철에 발병률이 높으며, 어린이 병원의 입원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따라서 부모들은 자녀의 건강 상태를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한다.


부산시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예방 조치를 통해 지역 사회 내 RSV 확산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이는 지역 주민들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기 위한 중요한 조치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