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DJ 구준엽이 고(故) 서희원의 동상을 제작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8일 중국 언론 수수오락은 구준엽과 그의 디자이너 친구가 서희원의 동상을 직접 디자인했다고 전했다.
구준엽은 동상에 자신이 가장 좋아했던 부분을 반영하길 바랐으며, 이는 서희원에게 주는 마지막 선물이라고 밝혔다.
서희원의 가족들도 구준엽의 생각을 칭찬했다고 한다.
동상은 올해 완성될 예정이며, 완성 후에는 고인의 유해가 묻힌 장미정원에서 약 400m 떨어진 유명인의 비석 숲에 세워질 계획이다.
제막식은 비공개로 진행된다.
서희원은 지난 2월 일본 여행 중 급성 폐렴으로 사망했으며, 유해는 사망 후 42일 만에 대만 금보산에 안치됐다.
구준엽과 서희원은 20대 때 만나 교제하다 헤어졌고, 이후 서희원은 2011년 중국인 사업가 왕소비와 결혼해 두 아이를 낳았다. 그러나 2021년 왕소비와 이혼한 후 구준엽과 재회하여 2022년 부부가 됐다.
서희원의 갑작스러운 죽음은 많은 팬들에게 충격을 주었으며, 그녀의 업적과 삶을 기리기 위한 다양한 추모 행사가 이어지고 있다. 이번 동상 제작 역시 그녀를 기억하고자 하는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담고 있다.
구준엽의 이번 프로젝트는 그가 서희원을 얼마나 깊이 사랑했는지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행보로 평가받고 있다.
추가적으로, 최근 대만에서는 서희원을 기리는 다양한 문화 행사가 열리고 있으며, 그녀의 작품들이 다시금 조명받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그녀의 팬들뿐만 아니라 대중에게도 큰 감동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