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3월 21일(금)

김영옥, 김수미 일기장 읽다가 오열... "나중에 만나 또 같이 연기하자"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배우 김영옥이 고(故) 김수미의 일기장을 읽으며 깊은 그리움에 잠겼다.


지난 18일 방송된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예고편에서는 김수미의 아들 정명호와 며느리 서효림이 김수미의 유품을 정리하는 장면이 공개됐다.


이 과정에서 처음으로 김수미의 일기장이 공개되었다.


이를 통해 정명호는 어머니에 대한 새로운 면모를 발견하며 "엄마지만 때로는 아빠 같았고, 전부였다"고 회상했다.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김영옥은 정명호의 집을 방문해 서효림으로부터 김수미의 일기장을 건네받았다.


서효림은 "여기에 선생님 얘기가 있다, 너무 많다"고 말하며 일기장을 소개했다.


김영옥은 일기장을 읽으며 "이런 걸 썼어?"라며 감정을 억누르지 못하고 눈물을 흘렸다.


그녀는 이어 "수미야 나중에 우리 만나서 그 세상에서 또 연기해 보자"라고 말하며 고인을 향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김수미는 한국 드라마와 영화계에서 오랜 시간 동안 활약한 배우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았다.


그녀의 일기장은 가족과 동료들에게 그녀의 진솔한 내면을 엿볼 수 있는 귀중한 기록물로 남아있다. 특히 김영옥과 같은 동료 배우들에게는 더욱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추가적으로, 김수미와 김영옥은 여러 작품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던 절친한 사이였다.


두 사람은 서로에게 큰 영향을 주며 긴 시간 동안 우정을 쌓아왔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김영옥이 느낀 슬픔과 그리움은 단순히 동료를 잃은 것이 아닌 오랜 친구를 잃은 상실감으로 다가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