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59) 더본코리아 대표가 연이은 이슈에 2차 사과문을 공개하며 빽햄의 생산을 중단하고 새로운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9일 백 대표는 더본코리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저와 관련한 연이은 이슈로 실망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저는 물론 더본코리아 모든 임직원이 현 상황을 엄중히 받아들이면서 전사적 차원의 혁신과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일부 온라인상의 원산지 표기 문제를 포함하여 모든 제품의 설명 문구에 대해 철저한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상시 감시 시스템을 신속히 도입하여 소비자 여러분께서 안심하실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또 그는 "많은 분들께서 지적하신 빽햄은 생산을 중단했다"며 "맛과 품질 면에서 고객 니즈에 부합하는 새로운 상품을 개발 중이다"라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 있는 상품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백 대표는 2023년 11월 홍성 글로벌 바비큐 페스티벌에서 식품에 쓸 수 없는 농약 분무기 등을 도구로 사용했다는 지적에 대해 논란에 대해서도 재차 사과했다.
그는 "축제에 사용하는 장비는 고객분들의 안전과 신뢰를 최우선 삼아 세심하게 점검하고 위생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겠다"면서 "지역 시장∙구도심 개발 및 축제 사업은 그간의 성과를 기반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더욱더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그는 "무엇보다 현 상황을 걱정스레 바라보고 계실 점주님들과는 상생을 위해 실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어려운 외식 환경 속에서 점주님들께서 체감할 수 있는 지원책을 마련하여 신속히 시행하겠다"고 기약했다.
백 대표의 점주 상생 관련 언급은 더본코리아 가맹 브랜드인 새마을식당 온라인 카페에 '직원 블랙리스트'를 만들었다는 의혹이 불거진 데 대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더본코리아 측은 점주의 요청으로 생성된 게시판이라면서 "일부 가맹 점포 근무자들의 악의적 고소와 협박 등 특정 점주를 상대로 한 심각한 피해 사례가 발생해 참고하라는 것일 뿐, 특정 근로자의 취업 방해 등을 위한 목적은 없었다"고 해명하기도 했다.
사과문을 마치며 그는 "소비자가 믿고 찾을 수 있는 브랜드,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 그리고 가맹점주께서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더본코리아가 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며 지켜봐 달라고 호소했다.
앞서 지난 13일에도 그는 "생산과 유통 과정에서 발생한 용납할 수 없는 잘못들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는 내용의 1차 사과문을 게재한 바 있다.
다음은 더본코리아가 공개한 백 대표의 2차 사과문 전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