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새론이 미성년자일 때부터 김수현과 교제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수현 측은 즉각 법적 대응을 예고했지만 논란은 쉽사리 가라앉지 않고 있다. 그 여파로 김수현의 광고 계약에도 타격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측은 故 김새론의 유족의 말을 인용해 두 사람이 미성년자 시절부터 6년간 교제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 설립 초기부터 함께 했으나 김새론의 음주 운전 논란이 불거지자 거액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등 '손절'을 했다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번 논란은 사실 여부와 관계없이 김수현의 이미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이에 광고 등에도 직격탄을 날릴 것으로 보인다. 특히 광고 업계에서 브랜드 가치와 이미지를 중요하게 여기는 만큼 후폭풍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김수현은 홈플러스를 비롯해 클래시스 '볼뉴머', 수연 코퍼레이션 '벤치(BENCH/)', 신한금융그룹, 올데이프레쉬 '샤브올데이', CJ푸드빌 '뚜레쥬르', 코세 '데코르테 AQ', 프롬바이오, 트렌드메이커 '딘토(Dinto)', 에스티로더 컴퍼니즈 '조 말론 런던', 쿠쿠전자 '쿠쿠', 프라다, 아이더, 미도, 유 뷰티 등 각 업계 유명 브랜드들의 모델로 활약 중이다.
실제로 업계 관계자들은 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김수현을 모델로 내세우고 있는 일부 업체들은 내부적으로 논의에 들어갔다.
그 중 '딘토'의 안지혜 대표가 가장 먼저 입장을 밝혔다. 그는 "당사 전직원이 함께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대응 방향을 논의해왔으며, 현재 모델 관련 계획된 일정들은 모두 보류한 상태"라며 "딘토 브랜드 차원에서 공식적인 입장과 대응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딘토를 시작으로 유통 업계의 결정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현재까지 아이더, 홈플러스 등은 계약을 종전대로 유지할 방침이다. 아이더 관계자는 "결정된 것들이 없어 별도로 전달할 입장이 없다"고 말했다.
또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현재 김수현이 모델로 활동 중인 브랜드 리스트가 공유되고, 일부 소비자들은 불매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한편 김수현 측은 "가로세로연구소는 당사와 김수현 배우가 유튜버 이진호와 결탁해 故 김새론 배우를 괴롭혔다는 취지로 주장을 하면서, 故 김새론 배우가 15세부터 김수현 배우와 연애를 했다는 주장, 故 김새론 배우의 음주운전 사고 당시 소속사의 대처가 부당했다는 주장, 당사 소속 매니저가 유튜버 이진호와 친분이 있다는 주장 등 당사와 김수현 배우에게 악의적인 많은 주장들을 했다"고 짚으며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허위사실이다. 가로세로연구소의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취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수준의 법적 대응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반발했다.
더불어 "한때 당사에 몸 담았던 故 김새론 배우의 사망 소식에 비통한 심정을 느끼고 고인을 애도하고 있다"며 "그런데 가로세로연구소의 위와 같은 허위사실 유포는 고인이 생전 그렇게도 힘들어 했던 이른바 '사이버 렉카'의 행태를 그대로 답습하는 것으로서, 그저 자신의 이익을 위해 당사 뿐만 아니라 고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것인바, 당사는 이에 대해 엄정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가세연은 유족 측과의 인터뷰 및 자료를 근거로 주장한 내용이라며 미성년자와 관련한 법적 문제까지 제기하는 등 김수현을 향한 공격 수위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