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강호동의 매니저 출신이자 그룹 우주소녀 수빈의 부친인 박태현 SM C&C 매니지먼트 부문장이 신임 대표로 내정됐다.
지난 10일 SM C&C는 오는 25일 이사회를 통해 박태현을 신임 대표로 선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SM C&C는 SM엔터테인먼트의 계열사로, 매니지먼트, 광고, 콘텐츠, 여행 사업 등 다양한 분야를 운영하고 있다.
소속 연예인으로는 강호동, 전현무, 서장훈, 김수로 등이 있다.
박태현 내정자는 1997년부터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경력을 쌓아왔으며, 2012년부터 SM C&C에서 매니지먼트를 총괄해왔다.
그는 현재 매니지먼트 부문장과 SM 엔터테인먼트 방송미디어 담당 이사를 맡고 있다.
씨름선수 출신으로 강호동과 함께 연예계에 입문해 그의 매니저로 활동하며 '1박2일', '신서유기' 등에서 얼굴을 비추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에 딸인 그룹 우주소녀 수빈과 함께 출연해 주목받았다. 당시 박태현은 딸의 방송을 꼼꼼히 모니터링하며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SM C&C 측은 박태현 내정자에 대해 "매니지먼트부문을 국내 최고 수준으로 성장시켰으며, 회사 전반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폭넓은 리더십을 인정받아 신임 대표로 내정됐다"고 설명했다.
박태현 내정자는 "그동안 쌓아온 매니지먼트 노하우를 바탕으로 광고사업부문, 콘텐츠사업부문, 여행사업부문 등 각 부문의 성장은 물론 시너지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