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3월 10일(월)

구준엽 장모 "슬픔은 혼자 간직"... 故서희원 떠난지 한 달만에 올라온 의미심장한 글

서희원 페이스북


대만 배우 서희원의 어머니 황춘매가 딸을 잃은 슬픔을 SNS를 통해 표현하며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9일 대만 매체 ET투데이 등에 따르면 서희원의 어머니 황춘매는 최근 SNS를 통해 "슬픔은 혼자 간직해라"며 고인이 생전 부른 노래를 공유하며 그리움을 드러냈다.


또한 "내 마음에 구멍이 생겼어, 어떻게 채울 수 있을까?", "정의는 회복될 수 없다고 생각해, 전장에 갈게, 날 응원해", "그는 거짓말쟁이야, 나는 멍청이야"라는 속마음을 여러 차례 토로했다. 


또한, 지난달 28일 서희원이 부른 '다이아몬드'를 공유하기도 했다.


한편, 구준엽은 전 남편 왕소비와 회동을 가졌으며 양측은 협상을 진행 중이다. 구준엽은 서희원의 여동생인 서희제의 남편 마이크 여자 형제와 함께 자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Instagram 'hsushiyuan'


매체는 "서희원의 가족과 친구들은 구준엽이 고립되고 무력하지 않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고 전했다.


구준엽이 서희원 생전에 함께 살았던 4억 6천만 대만 달러(한화 약 202억) 타이베이 저택의 대출 상환에 합의했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고인의 가족과 친구들은 해당 사실을 부인하며 "근거 없는 일이며 일어나지 않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타이베이 저택의 보존 여부에 대한 의견도 분분하다.


해당 저택과 관련 매달 100만 대만 달러(약 4402만원)의 대출금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매체는 "유족과 고인의 측근들은 왕소비가 두 아이를 생각한다면 그 집을 유지하여 아이들이 익숙한 환경에서 계속 배우고 성장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믿고 있다"고 전했다.


구준엽과 故 서희원 / Weibo


대만 언론에 따르면 서희원은 생전 구준엽과 살았던 신혼집 외에도 국립미술관에도 주택을 소유했으며, 이 주택의 시장 가치는 6억 대만 달러(한화 약 264억원)가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서희원의 유산은 대만 민법에 따라 구준엽과 두 자녀가 3분의 1씩 상속받게 된다. 그러나 미성년인 두 아이들의 친부인 왕소비가 법적대리인인 탓에 많은 이목이 쏠렸다.


서희원은 춘절을 맞아 가족과 함께 일본 여행 중 독감으로 인한 급성 폐렴으로 지난달 2일 사망했다. 그녀의 유해는 일본에서 화장 후 대만으로 옮겨져 있는 상태다.


서희원은 2011년 왕소비와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으나, 결혼 10년 만인 2021년 11월 이혼했다.


이후 지난 2022년 2월8일 구준엽과 결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