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이 창립 60주년을 맞아 재출시한 '농심라면'이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주요 대형마트에서 품절사태가 벌어졌다.
지난 3일 업계에 따르면 농심라면은 이마트와 홈플러스 등 주요 마트에서 품절됐다.
농심은 지난 1월 창립 60주년을 기념해 회사 최초의 메가히트 상품이라고 할 수 있는 '농심라면'을 재출시한 바 있다. 1975년 출시된 농심라면은 '형님 먼저, 아우 먼저'라는 광고 카피로 많은 소비자들의 추억 속에 남아있다.
이처럼 농심라면을 기억하는 세대에게는 추억을 회상시키고, 복고풍에서 주는 새로움이 젊은 소비자의 구매를 촉진 시킨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출시한 농심라면은 농심 R&D가 보유하고 있던 레시피를 기반으로 맛과 품질에서 최근 소비자 입맛에 맞게 업그레이드한 것이 특징이다. 농심은 전통국밥 맛집들이 깊고 깔끔한 국물, 소고기와 쌀밥 전분이 어우러지는 감칠맛에 각종 다진 양념으로 칼칼한 맛을 더하는 특성을 농심라면에 적용했다.
특히 핵심 재료인 소고기와 쌀을 국내산으로 사용해 품질을 높였다. 농심라면은 국산 쌀을 첨가해 더욱 쫄깃하고 탄력있는 면발에, 한우와 채수로 우린 깊고 얼큰하면서도 시원한 소고기국물 맛을 구현했다. 또한 파, 고추가루, 액젓으로 만든 양념스프을 더해 칼칼한 감칠맛을 더했다.
농심이 출시와 동시에 선보인 농심라면 유튜브 광고 2편은 조회수가 1300만회를 돌파하며 온라인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농심 관계자는 "현재 농심라면의 인기에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생산라인을 풀가동하며 소비자의 사랑의 부응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