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3월 04일(화)

"처음엔 쌍둥이었는데 8주차에 아들이..." 55세에 딸 얻은 양준혁, 아픈 사연 털어놓았다

Instagram 'yangjh10'


프로 야구선수 출신 양준혁(56)이 방송에서 시험관으로 얻은 딸을 처음 공개했다.


2일 오후 방송된 SBS TV 예능물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선 혼성그룹 '룰라' 출신 이상민과 혼성그룹 '코요태' 멤버 김종민이 생후 78일 된 양준혁의 딸을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양준혁은 "내가 88학번이고, 와이프가 88년생"이라며 딸의 태명을 팔팔이로 지었었다고 설명했다. 양준혁은 55세에 딸을 얻었다.


이상민은 "(딸이)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에 환갑을 맞으셔야 한다"라고 짚었다. 양준혁은 "아이가 대학교 가면 80세"라고 답했다.


그는 "4년 전에 결혼을 해 아내 손에 이끌려 병원을 갔다. (정자 수) 수치가 확 떨어졌다고 하더라. 정자가 없다는 식으로 얘기했다"고 돌아봤다. 그래서 바로 시험관 시술을 했다.


SBS '미운 우리 새끼'


양준혁은 "다행히 한 번에 성공했다"고 안도했다. 그러면서 출산 순간에 대해 "한국시리즈에서 첫 우승했을 때의 기분"이라고 벅차했다. 하지만 양준혁 부부는 안타까운 일도 겪었다.


시험관 시술은 쌍둥이 임신 확률이 큰데 이들 부부 역시 처음에 쌍둥이를 임신했다.


양준혁은 "남자 아이 염색체가 있다고 하더라. 아이가 심장이 덜 뛰었다. 8주 정도에 사라졌다"고 털어놨다. 이어 "하나라도 잘 키우자고 했다"고 덧붙였다.


김종민은 팔팔이를 보며 "너 진짜 귀하다"고 했다. 양준혁 역시 "귀하다"고 했다. 이어 둘째 계획에 대해 "셋까지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양준혁은 19세 연하인 박현선 씨와 지난 2021년 3월 결혼했다. 이들 부부는 SBS TV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등에 출연하며 애정을 과시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