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작곡가 유재환이 최근 작곡비 사기 혐의로 피소된 사건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28일 유재환은 개인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결과적으로 단체 고소건이 무혐의 처리를 받게 되었다"며 "사회적인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없던 언행이 기사로 사실인 양 떠돌아서 참 많이 괴로웠다"고 심경을 전했다.

유재환은 자신의 어려운 상황도 함께 언급했다.

그는 "아버지 없는 삶에 어머니의 부고 소식은 저를 집에서 한 발자국도 나가지 못하게 했다"며 공황장애로 인해 세상 밖으로 나가는 것이 두려웠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제는 용기를 갖고 다시 시작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또한, 무료 작곡 프로젝트에 신청한 사람들과 그를 도와준 사람들에게 빚을 졌다고 생각하며 환불과 갚음을 약속했다.

유재환은 시간이 걸리겠지만 넓은 아량으로 기다려줄 것을 부탁하며, 어떤 사업이든 음원 사업이든 돈을 모아 모두에게 돌려주겠다고 덧붙였다.

서울강서경찰서는 지난 10일 사기 혐의로 23명에게 단체 피소된 유재환에 대해 증거 불충분으로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고소인들은 지난해 8월 12일 유재환이 작곡 대금을 받고도 곡 제작 의사나 능력이 없었다며 총 5500여만 원을 받아챙겼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경찰은 유재환이 곡 제작을 할 의사나 능력이 없었다고 볼 만한 증거가 불충분하다고 판단해 '혐의 없음'으로 결론을 내렸다.

이번 사건은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었으며, 음악계에서도 큰 파장을 일으켰다.

특히 유재환의 팬들은 그의 복귀를 응원하며 그가 다시 음악 활동을 이어갈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유재환은 더욱 성숙한 모습으로 돌아올 것으로 기대된다.

유재환은 과거에도 여러 차례 힘든 시기를 겪었지만 이를 극복하고 음악 활동을 지속해왔다. 이번 사건 역시 그에게는 또 다른 도전이 될 것이다.

앞으로 그의 행보가 주목되며, 팬들과 대중들이 그의 진정성을 인정하고 지지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