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설상 종목에서 대한민국 선수들이 거둔 성과는 그 자체로 큰 의미를 지닌다. 그리고 이 성과 뒤에는 롯데그룹의 든든한 지원이 있었다는 것을 아는 이들은 많지 않다.
이 '숨어 있는 힘'을 들여다보면 단순히 기업의 후원이 아닌, 신동빈 회장의 뜨거운 스포츠 사랑과 애정이 숨어 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대한민국은 금메달 16개, 은메달 15개, 동메달 14개를 기록하며 종합 2위를 차지했다. 대한체육회는 당초 금메달 11개를 목표로 했으나, 이를 크게 웃도는 16개의 금메달을 쟁취하며 대회는 성공적인 결말을 맞이했다.
그중에서도 설상 종목의 선전은 특히 주목할 만했다. 2005년생 이승훈은 스키 남자 하프파이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우리나라가 아시안게임 프리스타일 스키 종목에서 우승을 차지한 첫 사례를 만들었다. 또한, 강동훈(2006년생)은 슬로프스타일과 빅에어에서 동메달 2개를 목에 걸었고, 윤종현과 신영섭은 프리스타일 스키 남자 빅에어에서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획득했다. 또, 바이애슬론 종목에서는 러시아 출신 귀화 선수 예카테리나 압바꾸모바가 여자 7.5km 스프린트에서 금메달을 따냈으며, 이는 우리나라 최초의 금메달 기록이다.
선수들의 노력이 빛을 발한 이 성과에는 롯데그룹의 강력한 지원도 큰 영향을 미쳤다.
2014년,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이 대한스키협회장으로 취임한 이후 우리나라 설상 종목은 눈에 띄게 발전했다. 평창 동계올림픽까지 쇼트트랙 중심의 빙상 강국으로 자리 잡았던 우리나라는, 신 회장의 리더십 아래 설상 종목에서도 조금씩 역사를 쓰기 시작했다.
신동빈 회장이 스키에 대한 애정이 깊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그는 어린 시절 스키 선수로 활약한 경험이 있다. 현재도 최상급 코스를 거뜬히 탈 수 있을 정도의 실력을 자랑한다고 전해진다.
이런 배경 속에서 롯데는 2014년부터 10년간 스키와 스노보드 종목에 약 300억원을 투자하여 지원해왔다. 이뿐만 아니라, 설상 강국인 미국, 캐나다, 핀란드와의 MOU 체결을 통해 기술 및 정보 교류에도 앞장섰다.
롯데그룹은 또한 유망 선수들의 육성에도 힘을 쏟았다. 2022년에는 '롯데 스키팀'을 창단해 이승훈, 신혜오, 최가온, 정율아 등을 영입하고 체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이승훈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롯데의 투자가 결실을 맺은 대표적인 예가 됐다. 최가온은 부상으로 대회에 참가하지 못했지만, 2024-2025 FIS 스노보드 월드컵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2위를 기록하며 앞으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우리나라 설상 종목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선수를 지원하고 있다"고 전하며, 향후에도 설상 종목 발전을 위한 적극적인 투자가 계속될 것임을 밝혔다.
이처럼 신동빈 회장의 스포츠에 대한 열정은 단순한 개인의 취미를 넘어, 국가 차원에서 중요한 성과를 이끌어내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설상 종목에서의 성과는 이제 그 자체로 '롯데의 기여'로 역사에 남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