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학을 앞둔 마지막 주말, 경기도 용인의 에버랜드에는 수많은 인파가 몰렸다.
28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에버랜드 대기줄 상황을 담은 사진이 속속 올라왔다.
낮 최고 기온 11도까지 오르는 포근한 날씨와 황금연휴를 앞두고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몰려들면서 놀이공원 곳곳이 활기로 가득 찼다.
특히 미세먼지와 인파 속에서도 꿋꿋하게 줄을 서고 있는 부모님의 모습에서 방학이 끝나면 한동안 마음껏 뛰놀지 못할 아이들에게 특별한 하루를 선물하고 싶은 마음이 느껴졌다.
방학이 끝나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야 하는 시점, 부모들은 분주한 일정 속에서도 소중한 가족의 추억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었다.
아이들의 웃음소리와 함께한 하루가 가족들에게 오래도록 기억될 순간이 되기를 기대해본다.
한편 에버랜드에서는 현재 무민과 함께하는 윈터토피아 겨울축제가 펼쳐지고 있다. 3월 3일까지 어트랙션, 식음, 상품, 포토존 등 다채로운 무민 테마의 오감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다. 특히 북유럽 대자연을 그대로 옮겨온 듯한 노르딕 포레스트는 다양한 포토스팟과 함께 야경 맛집으로 입소문이 나며 올겨울 인생샷 성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아울러 무민 애니메이션과 함께 화려한 불꽃들이 밤하늘을 아름답게 수놓는 멀티미디어 쇼 '무민 불꽃놀이'도 3월 1일까지 매주 금토 및 공휴일에 포시즌스가든에서 펼쳐진다. 국내에서 무민 IP의 멀티미디어 쇼가 진행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무민 테마의 먹거리와 굿즈도 풍성하게 마련돼 있다. 가든테라스 레스토랑에서는 무민 캐릭터 모양으로 플레이팅 된 '무민 포근포근 폭찹라이스', 무민 친구들의 그림이 그려진 '무민밸리 달달 팬케이크 모임' 등 귀엽고 맛있는 무민 테마 메뉴 13종을 새롭게 선보이고 있다. 무민 상품점으로 특별 연출된 메모리얼샵에서는 후드티, 목도리, 담요 등 오직 올겨울 에버랜드에서만 구입할 수 있는 한정판 굿즈를 포함해 총 32종의 무민 캐릭터 굿즈들을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