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3월 01일(토)

국순당, 우리술 복합문화공간 '박봉담' 오픈... 새로운 전통주의 메카

사진 제공 = 국순당


국순당이 경기도 화성시 봉담읍에 위치한 기존 화성양조장 부지를 대대적으로 개발해 우리술 관련 복합 문화공간인 '박봉담'을 오픈했다.


이 공간은 백세주와 최초 캔막걸리 '바이오탁', 국순당 쌀막걸리 등을 생산하며 전통주 역사를 계승해온 국순당 화성양조장의 해리티지를 바탕으로, 우리 술의 현재와 미래를 경험할 수 있는 새로운 가치가 더해졌다.


'박봉담'은 '봉담에 위치한 공원'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국순당 연구소, 수제 양조장, 박봉담키친, 박봉담보틀샵, 스마트팜, 다목적문화공간인 풍류정 등을 갖추고 있다.


이곳에서는 술과 관련된 문화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토탈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지난 1986년 설립된 국순당 연구소는 박봉담으로 이전하여 술과 식문화를 연구하고 직접 술 빚기에도 참여하며 테이스팅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수제양조를 담당하는 박봉담양조장은 독창적이고 개성 있는 소규모 양조장으로, 탁주, 청주, 약주, 맥주 면허를 보유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막걸리와 K맥주를 출시하며 지역 재료를 활용한 다양한 술을 생산해 한국적인 맥주의 본질과 개성을 표현하는 곳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사진 제공 = 국순당


양조시설 일부 외벽을 유리로 시공해 방문객이 술 빚는 과정을 살펴볼 수 있다.


박봉담키친에서는 박봉담양조장에서 빚은 특별한 주류 등 다양한 마실거리와 먹거리를 즐길 수 있다.


시그니처 메뉴로는 막걸리로 만든 술빵과 막걸리효모로 만든 발효종 빵이 있으며, 샐러드는 스마트팜인 '팜업'에서 키운 신선한 채소를 활용한다.


테이스팅룸은 소비자와 직접 소통하는 공간으로 소비자의 의견은 신제품 개발에 활용된다.


박봉담보틀샵은 프리미엄 전문 보틀샵으로 운영되며, 박봉담양조장의 주류와 국순당 주류 및 세계 명주 중 선택된 800여 브랜드의 좋은 술을 소개한다.


스마트팜은 계열사인 팜업에서 운영하며 여기서 생산한 신선 채소는 박봉담키친의 샐러드 재료로 공급된다. 이는 물류비용 절감 및 탄소절감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봉담'의 공간 디자인은 옛 국순당 화성양조장 시설의 주요 골격과 양조관련 설비 일부를 보존하고 신규 건축물이 조화를 이루도록 설계되었다.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공간에서 세상의 좋은 술과 음식문화가 어울리는 즐거움을 제공한다.


접근성도 뛰어나 과천봉담고속화도로의 천천IC를 통해 접근이 용이하며 대중교통도 편리하다.


국순당 관계자는 "박봉담은 단순히 생산만 담당하는 공장이 아닌 기획부터 소통까지 전 과정을 소비자와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원"이라며 "전통주시장을 개척한 옛 국순당 화성양조장 터에서 새로운 경험을 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