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3월 01일(토)

서울 노인 10명 중 6명 유튜브 시청... 도대체 뭘 보시길래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서울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노년층의 디지털 기기 사용이 증가하고 있다.


지난 25일 서울디지털재단에 따르면, 지난해 2분기 기준으로 서울시 25개 자치구에 거주하는 고령자 301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서울시 고령자의 스마트폰 사용 비율은 83.7%로 나타났다.


이는 10명 중 8명 이상이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셈이다.


피처폰을 사용하는 응답자는 15.9%, 컴퓨터는 11.5%, 무인 주문기는 9.9%, 스마트패드는 4.1%였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고령자들은 문자와 카카오톡 등 메시지 서비스를 활발히 이용하고 있으며, 그 비율은 77.4%에 달했다. 또한 사진이나 동영상을 찍는다는 응답은 67.4%, 유튜브 등 동영상을 본다는 응답은 62.1%로 나타났다.


특히 필요한 정보를 얻기 위해 인터넷을 이용한다는 고령자 비율은 지난 몇 년간 급격히 증가해, 2018년의 7.8%에서 2022년에는 26.3%로 상승했다.


서울시 자치구별로 보면, 고령 인구가 가장 많은 지역은 송파구(11만1724명), 강서구(10만5023명), 노원구(9만8515명), 은평구(9만6177명) 순이었다.


노인의료복지시설은 도봉구가 가장 많았으며, 중랑구, 강서구, 강북구, 관악구가 뒤를 이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서울디지털재단은 "서울 고령자들은 디지털 기기에 친숙하고 기본적인 디지털 역량을 갖추고 있으므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현 주거지에서의 일상을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한편, 서울시는 이러한 디지털 역량을 바탕으로 고령자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예를 들어,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고령자들이 더욱 쉽게 디지털 기기를 활용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또한 서울시는 스마트 시티 프로젝트를 통해 고령자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