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객실 좌석에 설치된 '충전용 콘센트' 사용을 두고 갑론을박이 일고 있다.
최근 한 인플루언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KTX 이용 중에 겪은 일을 들려줬다.
그는 "기차 안에 충전용 콘센트가 있는 좌석을 체크하고 예약하는 사람들이 있더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먼저 뒷좌석에서 충전기를 꽂고 쓰고 있었는데 앞사람이 내리고 다른 사람이 타더니 본인이 그 자리를 일부러 맞춰서 예약했다더라. 콘센트를 빼달라고 그러더라"고 했다.
인플루언서는 KTX 내 충전용 콘센트는 공용 아니냐면서 황당해했다.
결국 그는 "그 콘센트는 누구 거냐. 콘센트가 위치한 자리를 예약한 사람이냐 주변에 적당한 자리에서 먼저 쓰고 있는 사람이냐"고 질문을 던졌다.
누리꾼은 각기 다른 반응을 보였다. 인플루언서와 생각이 같은 이들은 "좌석값이 동일한데 당연히 공용이지", "그럼 화장실 가까이에 있는 자리 예약하면 화장실은 그 사람 거냐"라고 댓글을 남겼다.
하지만 다른 누리꾼은 "당연히 좌석 예매자가 써야지. 애초에 기차 예매 사이트에서도 콘센트 자리 표시해 주지 않냐", "이게 왜 논란이지. 보고 예약하라고 배치표에 표시해둔 거 아니냐", "좌석 옆에 남의 충전기 줄 때문에 불편할 거란 생각은 안 하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