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2월 28일(금)

이재명 검찰 폐지 질문에 "검찰은 칼일 뿐 쓰는 사람 잘못... 정치 보복 없을 것"

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검찰 개혁 방향과 개헌 논의를 강조하며 정치 보복 우려를 일축했다.


27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검찰 개혁 방향에 대해 "검찰 일부 특수부 라인 등의 문제가 있으니 그 문제를 교정하면 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SBS '정치컨설팅 스토브리그'에 출연해 '집권하면 검찰을 없애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검찰을 없애면 기소, 공소 유지는 누가 하겠나. 제도는 필요한데 지휘하는 사람이 문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칼은 잘못이 없다. 의사의 칼이 되기도 하고 강도의 흉기가 되기도 하는 것"이라며 검찰 특수부 라인 일부의 문제를 바로잡으면 된다는 취지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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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사회자가 '집권 시 정치 보복' 여부를 언급하자 "복수한다고 그걸로 싸우면 일은 언제 하느냐"며 "단 10분이라도 정책을 위한 토론과 연구를 해야지 '옛날에 뭘 했나', '누구 잡아 죽여야지' 생각하는 게 얼마나 무의미한가. 지난 일을 따져서 뭐 하나"라고 말했다.


개헌론에 대해서는 "블랙홀 같은 문제이기 때문에 지금은 내란 극복에 집중할 것"이라면서도 "(개헌을) 안 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그는 "나도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다"며 "이미 그때(지난 대선 때) 치밀히 고민했고 당의 입장도 정해져 있었고 (개헌에 관한) 제 입장도 공표돼 있는데 그게 변한 바가 없다"고 말했다.


조기대선 국면에서 '우클릭' 행보를 한다는 지적을 두고는 "정치적 공세를 위한 프레임"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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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좌우는 상대적인 것"이라며 "(국민의힘이) 오른쪽을 비워서 우리가 역할을 넓힌 것"이라고 말했다.


반도체특별법 '52시간 예외' 조항 논란에는 "(반도체특별법은)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을 위해 민주당이 낸 법안인데 국민의힘이 52시간제 예외를 넣어야 한다며 태클을 걸고 들어왔다"며 "(이 사안에 있어) 진보·보수·반동 세 기준으로 분류하면 민주당의 태도가 가장 보수적"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 대표는 아직 대선 얘기를 하기에는 섣부르다며 "(대선후보 지지율 여론조사에서 1위를 기록 중인 것은) 제가 일상적으로 노출되는 제1야당 대표이기 때문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지지율에) 자만할 상황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민주당이 대선에서 승리할 경우 입법·행정부를 장악해 견제장치가 없어지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요즘 기업들은 다 레드팀을 만든다"며 견제 기능을 가진 조직을 활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