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준혁이 엔제리너스 모델이 되면서 마치 미래를 예언한 듯한 유재석의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27일 롯데GRS가 운영하는 커피 프랜차이즈 브랜드 엔제리너스는 배우 이준혁을 브랜드 광고 모델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그가 엔제리너스의 새로운 모델이 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온라인에서는 지난달 11일 유튜브 채널 '뜬뜬'에 공개된 '핑계고' 영상이 화제가 됐다.
해당 영상에는 SBS 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에서 주연을 맡은 배우 이준혁과 한지민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게스트들은 핑계고 MC 유재석, 보조 MC 조세호와 함께 별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준혁은 "팬들이 뭐라고 부르냐. 왕자님 이런 거 있던데. 왕자님 상이다"라는 유재석의 말에 "사실 팬한테 부르는 것 중에 제가 힘들어하는 게 있다"라고 털어놨다.
곤란한 표정을 지으며 잠시 머뭇거리던 이준혁은 "밀키 바닐라 엔젤"이라고 밝히며 "이거는 진짜 너무 심하다. 견딜 수가 없다"라고 덧붙였다.
예상 밖의 별명에 빵 터진 한지민은 "어울린다. 저보다 하얀 남자 배우는 처음 봤다. 더 하얗지 않나"라며 공감했다.
유재석 역시 "'밀키 바닐라 엔젤' 잘 붙였다"며 "커피도 왠지 다른 데 말고 '엔제리너스 커피' 마실 것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조세호는 "조만간 준혁 씨가 커피 광고 하나 찍으면서 '밀키 바닐라 엔젤'이라고 하는 맛이 나오면 진짜 맛있을 것 같다. 밀키하면서도 바닐라인데 천사와 같은 따뜻함이 느껴질 것 같다"며 거들었다.
유재석은 "실제로 엔제리너스에서 연락이 올 수 있다. 구교환 씨가 햄버거 이야기해서 광고 찍지 않았나"라고 말했다.
그런데 약 한 달이 지난 오늘(27일) 실제로 이준혁이 엔제리너스 모델이 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것. 게다가 조세호가 언급한 '밀키 바닐라 엔젤' 신메뉴 라인업까지 공개됐다.
엔제리너스는 브랜드명 'ANGELINUS'와 이준혁의 애칭 '밀키 바닐라 엔젤'의 공통 접점인 '엔젤'을 바탕으로 다채로운 마케팅 전개 및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자 이번 브랜드 모델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모델과의 특별함을 더하고자 '밀키 바닐라 엔젤'을 구현한 신메뉴 라인업을 이준혁의 생일인 오는 3월 13일에 맞춰 전국 매장에 출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러한 소식에 핑계고 영상 댓글에는 "유느가 말하는 대로 엔제리너스 모델 진짜 됐다", "이준혁 배우님 다시 핑계고 나와서 엔제리너스 광고 이야기해달라", "밀바엔제리너스 성지 다시 보러 왔다" 등 뜨거운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이준혁은 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에서 유은호 역을 맡아 대중의 큰 사랑을 받으며, 조각 같은 비주얼과 부드러운 이미지로 대세 배우로 떠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