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2월 27일(목)

신정환, '뎅기열 사건' 소환에 정색 "15년 전 사진 한 장 갖고... 5년마다 사과한다"

Youtube '채널고정해'


그룹 컨츄리꼬꼬 출신 신정환이 이른바 '뎅기열 사건'에 대해 입을 열었다.


지난 24일 '채널고정해' 유튜브 채널에는 '끝없는 구설수와 스캔들'이라는 제목의 '논논논' 1회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게스트로는 신정환, 강병규, 임덕영, 장혜리가 출연했다.


신정환의 등장에 강병규는 "필리핀에서 돌아왔냐. 들어올 수 있었냐"고 말하면서 신정환의 원정 도박 사건을 언급했다. 이에 신정환은 "나는 바카라(도박 게임)만 못 했다"라고 자폭 개그를 선보였고, 이어 "저 연기도 했다. 차승원 형이랑도 했고"라고 말했다.


Youtube '채널고정해'


그러자 강병규는 "너 누워 있는 연기 하지 않았냐. 침대에서 환자 연기"라고 '뎅기열 사건'을 언급했다.


앞서 신정환은 지난 2010년 해외 원정도박 혐의로 구속기소돼 징역 8개월을 선고받은 바 있다.


당시 신정환은 원정 도박 의혹을 무마하기 위해 필리핀에서 급성 바이러스 뎅기열에 걸렸다고 거짓 해명하며 논란을 일으켰다.


이후 신정환은 MBC, KBS에서 상습 도박 및 사기 등으로 출연 금지 연예인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에 신정환은 "15년 전 사진 한 장으로 또 그런다. 열 다 내렸는데 또 설명하냐. 5년에 한 번씩 나와서 잘못했다고 한다"고 발끈했다.


Youtube '채널고정해'


사건의 전말에 대해 신정환은 "진짜로 아픈 건 아니었다. 필리핀에 친한 형이 전화를 해서 '너 필리핀 들어왔다며? 뉴스 봤다. 일단 뎅기열이라고 하고 가서 누워라'라고 하더라. 그 형이 방송에서 '뎅기열은 내가 지어줬다'고 말한 것도 다 나갔다"면서 "안 아픈데 병원에 누워있던 순간이 내 인생 최악의 순간이었다"고 털어놨다.


구설수를 겪고 어떻게 이겨냈냐는 말에는 "여자 동생들 중에 셀럽들이 쉬어야 되는 약간 그런 타이밍이 온 친구들이 있었다. 나는 그럴 때마다 전화 상담을 친절하게 해줬다"고 말했다.


그는 "동생들이 사람들 많은데 못 가고 모자 쓰고 다니고 처음 겪은 사람들은 당황하지 않나. 그래서 내가 '여행을 다녀라' 했다. 지방을 다니는 루트를 내가 만들었다. 그게 '신정환의 자숙로드'"라면서 "내가 다닌 길을 설명해주는 거다. 왜냐면 집에 혼자 있거나 혼술하면 나쁜 마음 먹고 위험하다. 그래서 내가 '집에 혼자 있지 마라'라고 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