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2월 27일(목)

체리 키링으로 '백꾸' 하더니 '젠지픽' 받은 브랜드 코치, 캠페인 전략 통했다

사진 제공 = 코치


뉴욕 익스프레시브 럭셔리 브랜드 코치가 북미 시장에서 강한 성장세를 보이며 젠지 세대 소비자층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최근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코치는 2025년 회계연도 기준, 2분기 북미 신규 고객으로 약 170만 명이 유입됐으며, 이 중 60% 가량이 젠지 세대로 파악되었다.


젊은 소비자층의 유입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코치는 북미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지고 있다.


국내 역시 2025년 회계연도 기준 전년 대비 신규 젠지 고객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고, 매출 또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코치의 글로벌 브랜드 파워도 더욱 견고해지고 있다. 패션 업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브랜드와 제품 순위를 발표하는 '리스트 인덱스'에 따르면, 코치는 지난 2024년 4분기 5위를 기록하며 3분기 대비 10계단 상승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출시와 동시에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코치 브루클린 숄더 백'이 지난 4분기 가장 인기 있는 제품 1위로 선정되고, '코치 체리 백 참'은 4위로 선정되며 브랜드의 성장세를 뒷받침했다. 


사진 제공  = 코치


코치의 성공 요인은 젠지 세대와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브랜드 메시지에 있다. 코치는 지난해 'Find Your Courage'와 'Unlock Your Courage' 캠페인을 통해 젊은 세대에게 '진정한 나 자신이 될 용기'의 메시지를 전하며 진정성과 자기표현의 가치를 강조했다.


글로벌 앰버서더 이영지, 엘 패닝, 나자, 코우키 등을 통해 브랜드 친숙도를 높였으며, 현실적인 순간을 담아낸 캠페인 영상은 젠지 세대의 고민과 맞닿아 폭넓은 공감을 얻었다. 이러한 흐름을 이어가며, 코치는 지난 2월 21일 2025 봄 캠페인 'On Your Own Time'을 공개했다. 


이번 캠페인은 '모든 순간을 나답게' 자신만의 속도로 살아가는 용기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캠페인 영상은 오늘날 세대가 겪는 사회적 압박을 현실적으로 보여주며, 끊임없이 울리는 휴대폰 알림과 일정에 지친 주인공들이 결국 자신만의 속도를 찾아가는 여정을 담고 있다.


엘 패닝과 나자가 출연한 두 편의 영상 속에서 코치 태비백은 주인공들이 자기만의 속도를 찾는 동반자로 함께한다.


코치는 젊은 세대와 긴밀하게 소통하며 그들이 자신만의 스타일을 표현할 수 있도록 더욱 적극적이고 다양한 전략을 펼치려 한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브랜드 혁신과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