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2월 27일(목)

손주 볼 나이에 '아들' 출산한 64세 엄마... 최고령 산모 기록 세워


QQ


손주 볼 나이에도 건강하게 '아들'을 출산한 64세 여성이 있어 세상을 놀라게 했다.

지난 22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QQ는 구이저우성 쭌이시의 후(64)씨가 각종 위험에도 불구하고 건강하게 아이를 출산했다고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후씨는 다른 의료기관에서 인공수정(IVF)을 받은 후 보다 전문적인 관리와 철저한 준비를 위해 쭌이시 산부인과를 찾았다. 


후씨는 갑상선 암 수술 이력, 임신성 당뇨, 다리 정맥 혈전증, 심장 기능 장애 등 여러 심각한 건강 문제로 어려움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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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의료진은 산모와 태아의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합병증을 방지하기 위해 임신 35주차에 제왕절개 수술을 결정했다. 


후씨는 50분 간의 수술 후 성공적으로 2.4kg의 남자 아이를 출산했고, 9일간의 집중 모니터링을 거쳐 아이와 함게 건강하게 퇴원했다.


이번 사례는 구이저우 지역에서 기록된 최고령 산모의 출산으로, 과학기술과 의료 발전이 고령 임신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고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의료진은 이번 사례가 고위험 임신에서도 철저한 준비와 신속한 대응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여실히 보여준다고 평가한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최근 과학과 의학의 눈부신 발전 덕분에 고령 임신 및 출산이 점차 현실화되고 있다. QQ 보도에 따르면, 중국에서는 이미 67세 산모가 자연 임신을 통해 성공적으로 출산한 사례도 소개된 바 있다. 한때 폐경 이후에는 임신이 불가능하다고 여겨졌지만, 난자 동결이나 호르몬 치료 등 보조생식 방법이 도입되면서 고령에서도 출산의 꿈을 꿀 수 있게 된 것이다.


그러나 동시에 나이가 들수록 임신 성공률은 크게 떨어지는 것이 현실이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2020년 통계에 따르면, 35세 미만 인공수정 환자의 성공률은 55%에 달하는 반면, 40세 이상의 경우 그 비율은 8.2%에 불과하다. 이에 전문가들은 고령 임신을 계획할 때 신중한 검토와 철저한 준비가 필수임을 경고하고 있다.


쭌이시 산부인과 병원 산부인과장 마린린 박사는 "고령 임신은 최신 의료 기술 덕분에 가능해졌지만, 산모와 태아의 안전을 위해 반드시 충분한 상담과 검진, 그리고 전문 의료진의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고위험 임신에 임하는 모든 여성들이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