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2월 27일(목)

"우리 형 맞아...?" 교량 붕괴 사고로 세상 떠난 형, 시신 확인한 동생은 울부짖었다


뉴스1


'교량 붕괴 사고'로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희생자 4명의 시신이 부검을 마치고 유족들에게 인도됐다.


지난 26일 경기 안성경찰서는 서울세종고속도로 천안~안성 구간에서 발생한 콘크리트 상판 붕괴 사고로 사망한 희생자 4명의 부검을 모두 마쳤다고 밝혔다.


부검 결과 이들의 사인은 모두 동시에 여러 뼈가 부러지는 '다발성 골절'로 확인됐다.


사고가 발생한 25일 오후 9시 부검을 위해 국과수로 이송되기 전 희생자들의 시신을 마주한 유족들은 터져 나오는 울음을 참지 못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gesBank



동아일보에 따르면 사고 희생자인 40대 부장급 직원의 동생 A씨는 형의 시신을 확인하고 "우리 형이 아닌 것 같다"며 울부짖었다.


50대 희생자의 사위 B씨는 "장인어른의 모습에 마음이 아팠다"며 "제가 아닌 장모님이나 부인이 봤다면..."이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부검을 마친 시신 4구는 유족에게 모두 인도됐으며, 사망자들의 빈소는 유족들의 의사에 따라 서울 영등포구 1곳, 경기 안산시 2곳, 경북 영주시 1곳 등에 마련될 예정이다.


뉴스1


경찰 관계자는 "특히 외국인 사상자 가족들의 경우 숙소 마련 등에 어려움이 없도록 관련 지원책을 연계해 주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경기남부경찰청 고속도로 붕괴 사고 수사전담팀은 오는 28일 오전 사고 현장에서 합동 감식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감식에는 경기남부청 과학수사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산업안전보건공단, 국립재난안전연구원, 국토안전관리원 등 5개 기관에서 총 34명이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