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은 2024년 출시 50주년을 맞은 '초코파이情'의 글로벌 판매량이 40억 개를 넘어서며 역대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금액으로는 5800억 원을 달성했다. 이는 초코파이가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다.
지난 1974년 출시 이래 누적판매량은 500억 개를 돌파했으며, 누적매출로는 8조 원을 훌쩍 넘어섰다.
해외에서만 전체의 67%에 달하는 5조 5천억 원의 누적매출을 올리며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글로벌 브랜드임을 입증했다. 이는 국내 식품업계에서도 유례없는 성과로 평가된다.
오리온 초코파이는 모방할 수 없는 독보적인 제품력으로 전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오리온이 글로벌 식품회사로 성장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
수십 년간 쌓아온 글로벌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국가별 문화와 트렌드에 발맞춘 신제품을 출시하는 등 현지화 전략으로 최고의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다.
초코파이 고유의 정서적 아이덴티티인 '정'이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자리잡은 것도 주효했다.
해외 시장에 진출한 지 30년을 넘어서며 글로벌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초코파이가 세대를 넘어 가족, 친구들과 함께 마음을 나누는 제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현재 초코파이는 전 세계 60여개 국가에서 총 24종이 판매되고 있다.
한국, 중국, 베트남, 러시아, 인도에서는 현지 생산시설을 구축하고 글로벌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특히 중국에서는 '중국 고객추천지수' 파이 부문에서 총 7번이나 1위를 차지하며 고객의 신뢰와 충성도를 반영했다.
베트남에서는 현지 파이 시장점유율 1위로 제사상에도 올라가는 등 국민간식으로 통용되고 있으며, 러시아에서는 지난해 전 세계 초코파이 판매량의 40%에 해당하는 16억 개가 판매될 만큼 수요가 높다.
인도에서도 현지인이 가장 선호하는 딸기와 과일 소비량 1위인 망고를 접목한 차별화된 제품을 선보이며 시장을 공략해 나가고 있다.
오리온 관계자는 "초코파이는 초콜릿, 비스킷, 캔디 기술이 융합된 오리온 제과기술의 집약체"라며 "오리온 초코파이만의 정서적 가치까지 전 세계인 모두가 즐기는 제품으로 키워갈 것"이라고 밝혔다.
추가 내용으로는 오리온 초코파이가 각국에서 어떻게 문화적으로 자리잡았는지를 살펴볼 수 있다.
예를 들어 일본에서는 '초코파이'라는 이름 대신 '마시멜로 파이'라는 이름으로 판매되며, 이탈리아에서는 커피와 함께 간단한 디저트로 즐겨진다. 이러한 문화적 다양성은 오리온 초코파이가 단순한 간식을 넘어 각국의 일상 속에 깊숙히 스며들었음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