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2월 27일(목)

옷 가게 침입한 강도, 바지에 권총 다시 집어넣으려다 사타구니에 '탕'... 피 흘리며 체포 (영상)

G1


최근 강도 사건이 일어난 브라질의 한 의류 매장 CCTV 영상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권총을 들고 직원을 위협하던 강도의 황당한 실수 때문이다.


지난 12일(현지 시간) 브라질 매체 G1의 보도에 따르면 전날(11일) 밤 미나스제라이스주 벨루오리존치의 한 의류 매장에서 강도 사건이 발생했다.


매장에 들어온 한 남성은 가지고 온 총으로 직원을 위협해 물건을 훔쳤다. 도둑질을 마치고 매장을 나가려던 그때, 이 남성은 어이없는 실수를 저질렀다.


총을 바지 안에 넣으려다 실수로 방아쇠를 당겨 자신의 하반신을 쏜 것이다.


G1


이로 인해 심각한 출혈이 발생했고, 피를 흘리며 가게 밖으로 나간 남성은 치료를 위해 보건소를 찾았다가 경찰에 체포됐다.


SNS를 통해 확산되고 있는 CCTV 영상에는 남성이 권총을 바지에 집어넣는 순간 실수로 방아쇠를 당기는 장면이 포착됐다.


총알은 하반신 사타구니 쪽에 명중했고, 남성은 고통스러운 듯 다리를 부여잡고 매장을 나섰다.


사건 당시 이 남성에게는 두 명의 공범이 있었으며, 이들은 범죄 현장에서 도주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지 경찰은 CCTV 영상을 통해 공범들을 파악해 용의자 한 명을 추가로 체포했으며, 나머지 한 명을 추적 중이다.


사건 이후 CCTV 영상이 공개되면서 온라인에서는 다양한 반응이 쏟아졌다.


누리꾼들은 "도둑질도 똑똑해야 한다", "보는 내가 다 아프다", "총이 강도를 잡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브라질에서는 강도 사건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특히 경제 불황과 높은 실업률로 인해 생계형 범죄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브라질 정부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경찰력을 강화하고 있지만, 여전히 범죄율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범죄 예방을 위해 사회 안전망 강화와 교육 기회 확대가 필요하다고 지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