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코레일관광개발이 강원도 정선군과 함께 이달 14일부터 15일까지 운영한 ‘굿바이 나만 솔로, 커플열차 in 정선’에서 다섯 커플이 탄생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1986년부터 1997년 사이에 태어난 미혼 남녀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았으며, 총 309명(남성 175명, 여성 134명)이 지원해 약 20: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발된 16명의 참가자들은 정선의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다양한 미션과 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가까워지는 시간을 가졌다.
프로그램 결과, 참가자 중 10명이 매칭되어 최종적으로 다섯 커플이 탄생했다.
매칭된 커플에게는 정선 로미지안가든 글램핑 이용권이 제공됐다. 이번에 세 번째로 열린 '커플열차'는 미혼 남녀가 힐링 프로그램 위주로 구성된 기차여행을 즐기면서 새로운 인연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첫 번째 '커플열차'는 재작년 춘천에서 열렸으며, 그곳에서 만난 한 커플은 오는 4월 결혼을 약속하기도 했다.
정선 여행에서 커플 매칭에 성공한 한 참가자는 "덕분에 추억을 쌓고 좋은 사람을 만나게 돼 즐거운 시간이었다"며 "정선의 지역 명소에서 진행한 로테이션 커피 타임과 보물찾기 등 프로그램 모두 재미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코레일관광개발은 올 하반기에도 '커플열차'를 출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번 행사는 단순히 새로운 인연을 찾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정선군은 이러한 관광 이벤트를 통해 지역의 자연경관과 문화유산을 널리 알리고 있으며, 방문객 증가로 인해 지역 상권도 활기를 띠고 있다. 또한, 이러한 프로그램은 참가자들에게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정신적 힐링 효과도 기대된다.
코레일관광개발은 앞으로도 다양한 테마의 여행 프로그램을 통해 사람들에게 특별한 경험과 추억을 선사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관광 산업 발전뿐만 아니라 사회적 관계 형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