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마록'이 개봉 2주차에 예매율 2위로 역주행하며 입소문 흥행을 입증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퇴마록'은 봉준호 감독의 신작 '미키 17'에 이어 전체 예매율 2위를 기록했다. 

이는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이찬원 콘서트 찬가: 디어 마이 찬스' 등 경쟁작들을 뛰어넘은 수치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개봉 전 예매율 4위에서 2위까지 상승하며 뜨거운 입소문의 힘을 보여주고 있다.

개봉 첫 주말 누적 관객 10만 명을 돌파한 데 이어, 평일에도 꾸준한 관객 동원으로 개봉 5일 만에 누적 관객 14만 5393명을 기록해 앞으로의 흥행 추이를 더욱 기대하게 한다.

'퇴마록'은 특별한 능력을 가진 퇴마사들이 절대 악에 맞서는 대서사의 시작을 담은 오컬트 블록버스터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장르 소설이자 'K-오컬트'의 바이블로 알려진 동명의 원작 소설의 국내편이 전자책 서비스 '밀리의 서재'에서 단독 공개된 이후 큰 인기를 끌며 새로운 팬덤을 형성하고 있다. 

또한 원작자 이우혁 작가의 참여로 탄탄한 세계관과 캐릭터들의 매력을 완벽하게 살렸다는 극찬을 받으며 원작 팬덤을 만족시킨 데 이어, 다양한 한국적인 요소를 담아 동양미를 살린 배경 작화, 화려한 액션, 오컬트 장르물의 재미까지 선사하며 젊은 세대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추가적으로, '퇴마록'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일본과 중국 등 아시아 시장에서 한국 오컬트 장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해당 영화에 대한 배급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국제적인 관심은 향후 해외 박스오피스 성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