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의 새 예능 프로그램 '신들린 연애2'가 첫 방송을 통해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이 프로그램은 각 분야에서 용한 MZ세대 점술가들이 자신의 운명과 타인의 운명을 점쳐보며 운명의 상대를 찾아가는 과정을 담고 있다.

25일 첫 방송에서는 참가자들이 생년월일시가 적힌 운명패만 보고 상대를 사전 선택하고, 인터뷰를 통해 각자의 이야기를 공개했다. 특히 주목받은 참가자는 9개월 차 무당 장호암이었다.

그는 "스님이 지어주신 이름이다. 엄마가 저를 임신하셨을 때 점집에 갔는데 '용왕에 팔아줘야 하는 자손'이라는 말을 들었다고 하더라"며 자신의 이름에 얽힌 사연을 밝혔다. 이어 "군대에 가면서부터 신병이 심하게 왔다. (무당이었던) 고모할머니께 눌림굿을 받게 됐다"고 말했다.

그 과정에서 고모할머니는 신령님을 청하다가 갑자기 쓰러져 즉사했다고 전했다.

장호암은 "그냥 무당이 될 운명이 아니었을까요?"라며 자신의 운명에 대한 생각을 털어놓았다. 이번 시즌에는 총 8명의 참가자가 출연했으며, 그중 5명이 무당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날 첫 만남에서는 사주 하병열이 별로 대화를 나누지 않은 상황에서도 "기가 빨린다"며 반응했고, 이를 지켜보던 유선호도 "진짜 기가 빨리기는 할 것 같다"라고 공감해 웃음을 자아냈다.

추가적으로, '신들린 연애2'는 현대 사회에서 점술과 영적인 요소들이 어떻게 젊은 세대에게 영향을 미치는지를 보여주는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고 있다. 

최근 들어 점술과 관련된 콘텐츠는 다양한 플랫폼에서 인기를 끌고 있으며, 이는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인간의 본능적인 호기심과 관련이 깊다.

'신들린 연애2' 역시 이러한 흐름 속에서 독특한 매력을 발산하며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