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2월 26일(수)

시애틀전 3타수 무안타... 또 침묵한 LA다저스 김혜성, '마이너 가능성' 커져

LA 다저스 김혜성 / 다저스 SNS 캡처


LA 다저스의 김혜성이 메이저리그 시범 경기에서 여전히 부진하고 있다.


김혜성은 26일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캐멀백랜치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경기에서 4회 대타로 출전했다. 그러나 3타석 동안 안타 없이 삼진 두 개를 기록하며 아쉬운 성적을 남겼다. 특히, 4회 무키 베츠의 대타로 나와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으며, 이는 워닝 트랙까지 가는 장타였으나 안타로 이어지지 않았다.


김혜성은 이후 7회 무사 1루와 9회 1사 1, 2루 상황에서도 모두 삼진을 당했다.


수비에서도 유격수로 투입된 그는 8회 땅볼 타구를 처리하려다 실책을 범하며 아쉬움을 더했다.


이날 다저스는 시범 경기에서 시애틀 매리너스에게 5-11로 패하며 현재까지 시범 경기 성적은 1승5패에 그치고 있다.


Instagram 'dodgers'


김혜성은 이번 시범 경기를 통해 개막 엔트리에 진입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하지만 현재까지 그의 타격 성적은 11타석에서 9타수 1안타(타율 0.111), 볼넷 두 개에 그치고 있어 타격 부진이 계속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일부에서는 김혜성이 마이너리그로 내려갈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지역 매체 LA타임즈의 잭 해리스 기자는 자신의 SNS를 통해 김혜성이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할 가능성을 언급했다.


CBS스포츠 역시 "김혜성이 수비에 비해 공격에서 아쉬움이 있어 마이너리그로 향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다저스의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아직 구체적인 발언을 하지 않았지만, "김혜성에게 한 가지 의문점은 타격이다. 타격에서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증명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