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2월 25일(화)

죽어가는 반려어에 '전자 라이터' 갖다 댄 남성, 기적적으로 되살렸다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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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한 남성이 배를 뒤집고 둥둥 떠있는 반려어를 라이터를 이용해 기적적으로 구출했다는 소식이다.


지난 24일(현지 시간) 중국 온라인 매체 바스티유포스트(Bastille Post)는 전자 라이터를 분해해 작은 전기 충격기를 만들어 자신의 반려어를 구한 남성 A씨의 이야기를 전했다.


중국 장시성에 사는 A씨는 얼마 전 평소처럼 녀석들을 돌보기 위해 어항에 다가갔다가 한 반려어가 몸이 뒤집힌 상태로 물 위에 떠 있는 것을 보자마자 이 반려어가 위험한 상황임을 감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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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A씨는 가지고 있던 전자 라이터를 분해한 후 전류가 흐르는 전선을 물고기 가까이에 두고 버튼을 눌렀다.


이 방법으로 작은 미세한 전기 충격을 두 번 가하자 반려어가 의식을 되찾고 헤엄치기 시작했다.


반려어가 생사가 오가는 순간, 사람의 심장이 정상적으로 뛰지 않을 때 자동심장충격기로 전기 충격을 가하는 것에서 착안해 민첩하게 대응한 것이다.


다행히 다시 활력을 되찾아 자유롭게 헤엄을 치는 반려어의 모습에 A씨는 가슴을 쓸어내렸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Pexels


A씨가 공개한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창의적인 주인을 만났네", "라이터 미리 분리해 둬야겠다", "옆에 물고기들은 괜찮은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 2021년에는 물에 떠오르지 못하는 '부레병'에 걸린 반려 금붕어에게 '미니 휠체어'를 만들어 준 사연이 전해지기도 했다.


당시 영국 울버햄프턴(Wolverhampton)에 거주하는 한 가족은 수족관에서 거꾸로 떠다니는 반려 금붕어를 발견했다. 이 녀석에게 '미니 휠체어'를 맞춤형으로 제작해 선물한 것이다.


녀석은 다정한 영국 가족의 도움으로 물에서 잘 헤엄치며 여생을 보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