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2월 25일(화)

부산서 오키나와 향하던 진에어 항공기 '긴급 회항'... "엔진에서 폭발음 들렸다"

진에어 / 사진=인사이트


부산에서 출발해 일본으로 향하던 진에어 항공기가 이륙과 동시에 굉음을 내 긴급 회항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9분 부산 강서구 김해공항에서 출발해 일본 오키나와로 향하던 진에어 LJ371편(HL8242) 항공기가 이륙과 동시에 기체에서 문제가 발생해 경남 거제 상공에서 긴급 회항했다.


해당 항공기는 애초 8시 5분께 출발 예정이었으나, 항공기 연결 지연 등으로 인해 출발 시간이 다소 늦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항공기는 이후 오전 8시 39분께 이륙했지만, 이륙과 동시에 엔진 쪽에서 큰 폭발음이 나며 회항을 결정하게 됐다.


착륙 무게 제한으로 항공기는 한 시간가량 거제도 상공을 돌며 연료를 소모한 뒤 오전 9시 56분께 김해국제공항에 착륙했다.


항공기에 탑승했던 승객들은 이륙 당시 엔진 쪽에서 여러 차례 폭발음이 들렸다고 전했으며 일부 승객들은 날개 쪽에서 화염을 목격했다고 주장했다.


진에어 / 사진=인사이트


탑승객 수는 183명으로, 조종사와 승무원 6명을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승객인 것으로 파악됐으며 승객 중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항공기(HL8242)는 보잉 B737-800기종으로 지난 2012년 1월7일 제작된 13년 기령의 항공기다.


진에어 측은 회항 이후 11시 25분께 대체 항공편을 마련해 현장에 투입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