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2월 25일(화)

'승리 친구' 왕대륙, 병역 기피 의혹에 결국 입대... "형사책임 없을 것"

영화 '장난스런 키스'



병역 기피 혐의로 체포됐던 대만 배우 왕대륙(33)이 결국 입대한다.


지난 24일 현지 매체 ET투데이는 왕대륙이 다음 달 13일부터 군 복무를 시작한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대만 법조계는 왕대륙이 허위진단서를 제출할 기회가 없었고 범죄 사실도 없기 때문에 병역법과 서류 위조에 대한 형사책임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왕대륙 / 뉴스1


앞서 지난 18일 자유시보 등 현지 언론은 왕대륙이 병역 기피를 목적으로 심장병 등 지병을 앓은 것으로 위조된 의료증명서를 발급받은 혐의로 체포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


왕대륙은 브로커 비용으로 100만 대만달러(약 4366만원)를 지불한 것으로 전해졌다.


관할 지검 조사를 받은 왕대륙은 15만 대만달러(약 654만원)의 보석금을 내고 석방됐고, 차기작 드라마에서는 하차했다.


왕대륙 / 뉴스1


왕대륙은 2008년 대만 GTV 드라마 '벽력MIT'로 데뷔했고 영화 '나의 소녀시대', '장난스런 키스' 등에 출연하며 국내에서도 이름을 알렸다. 그는 빅뱅 멤버 승리와 사적인 만남을 가질 정도로 친분이 있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1991년생인 왕대륙은 지난해 말 입영을 최대한 연기할 수 있는 한도인 33세에 도달해 입영통지서를 받았다.


한편 대만 병역법에 의하면 남성은 만 18~26세에 병역의 의무를 다해야 한다. 군 복무 기간은 1년이며, 병역 회피 목적으로 허위 서류를 제출하거나 사실을 은폐할 시 최대 5년 이하 징역형에 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