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동쪽의 섬나라 마다가스카르에서 한국인 선교사 3명이강도의 공격을 받고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24일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가족 관계인 두 선교사가 지난 21일 예배당 부지에서 흉기를 지닌 현지인 강도 여러 명에게 공격을 받은 후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범인들은 아직 잡히지 않았다.
이들이 돈을 가져간 것으로 볼 때 금품을 노린 범행일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지만, 범행 동기 또한 확인되지 않았다.
주마다가스카르대사관은 현지 경찰 당국에 신속한 수사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에 있는 선교사의 유족들도 현지로 향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 당국자는 "사건 인지 이후 필요한 영사 조력을 제공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마다가스카르는 아프리카 남동부에 위치한 아프리카 최빈국 중 하나로 프랑스의 식민지배 하에 있다가 지난 1960년 독립했다.
세계에서 네 번째로 큰 섬으로 세계 바닐라 생산의 40%를 담당한다. 인구는 2500만 명이며, 주요 산업은 농업이다. 영토는 남한의 6배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