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제시가 '팬 폭행 방관 논란' 5개월여 만에 근황 사진을 올렸다.

24일 제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Thank you for your energy Manila(마닐라, 에너지를 줘 감사합니다)"라는 멘트와 함께 다수의 사진 및 영상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 속 제시는 필리핀 마닐라에서 개최된 콘서트 공연을 끝내고 인증샷을 남기고 있는 모습이다.

제시는 가슴 라인이 도드라지는 절개형 바디수트에 가터벨트를 착용하고 섹시한 매력을 뽐냈다.

특히 이국적이면서도 뚜렷한 제시의 이목구비가 커다란 목걸이보다 빛나 시선을 끌었다.

지난해 9월 29일 제시는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자신의 일행이 미성년자 팬을 폭행하는 것을 보고도 방관했다는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피해를 입은 팬은 곧장 경찰에 신고했고, 제시는 경찰 조사를 받았으나 "가해자는 처음 본 사이"라면서 "때린 사람을 빨리 찾았으면 좋겠다. 벌받았으면 좋겠다"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가해자가 제시에게 직접 연락을 취했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파장이 일었다.

논란이 커지자 제시는 "당시 갑작스럽게 발생한 상황에 저도 너무 당황해 그 팬분을 세심히 배려하지 못했다. 경위를 불문하고 저의 팬분께서 그와 같은 불의의 피해를 입으신 것에 대해 대단히 안타깝게 생각하고 도의적인 책임을 느낀다"고 사과하며 고개를 숙였다.

경찰은 제시의 폭행, 범인 은닉 등의 혐의에 대해 불송치 결정을 내렸지만 부정적인 여론이 계속되자 제시는 공식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이후 오랜만에 제시가 SNS를 통해 근황을 전하자 팬들은 응원의 댓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