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2월 24일(월)

지난해 클럽 마약 836명 검거한 경찰..."역대 최대 실적·특진까지"

2024년 9월 경찰이 전남의 한 클럽에서 마약사범을 단속하고 있다. 부산경찰청 제공


경찰청은 24일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 김지훈 경위, 부산경찰청 형사기동대 박성봉 경위, 경기북부경찰청 형사기동대 이재용 경장을 1계급 특진 임용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클럽 등 유흥가 일대에서의 마약류 특별단속을 통해 우수한 성과를 거둔 공로를 인정받았다.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된 '클럽 등 유흥가 일대 마약류 특별단속'에서 김지훈 경위는 팀원들과 함께 마약사범 45명을 검거하고 필로폰 3㎏을 압수했다. 이는 약 10만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으로, 그는 마약이 유통된 클럽에 대한 행정처분을 이끌어냈다. 이는 지난해 시행된 관련 규정 이후 처음 있는 사례였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박성봉 경위는 75명의 마약사범을 검거하고, 마약류를 유통한 5개 업소의 위반 사실을 통보해 그중 2개 업소가 행정처분을 받도록 했다.


이재용 경장은 팀원들과 함께 마약사범 27명을 검거하고 합성대마 1.2㎏ 및 마약거래 대금 5000만원을 압수하는 성과를 냈다.


이호영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업주들이 마약금지 스티커를 붙일 정도로 클럽 등 유흥가 일대의 마약류 확산 분위기가 꺾인 것은 특진 임용자와 동료들의 노력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클럽 등에서의 마약류 범죄를 엄중히 단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