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24일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 김지훈 경위, 부산경찰청 형사기동대 박성봉 경위, 경기북부경찰청 형사기동대 이재용 경장을 1계급 특진 임용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클럽 등 유흥가 일대에서의 마약류 특별단속을 통해 우수한 성과를 거둔 공로를 인정받았다.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된 '클럽 등 유흥가 일대 마약류 특별단속'에서 김지훈 경위는 팀원들과 함께 마약사범 45명을 검거하고 필로폰 3㎏을 압수했다. 이는 약 10만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으로, 그는 마약이 유통된 클럽에 대한 행정처분을 이끌어냈다. 이는 지난해 시행된 관련 규정 이후 처음 있는 사례였다.
박성봉 경위는 75명의 마약사범을 검거하고, 마약류를 유통한 5개 업소의 위반 사실을 통보해 그중 2개 업소가 행정처분을 받도록 했다.
이재용 경장은 팀원들과 함께 마약사범 27명을 검거하고 합성대마 1.2㎏ 및 마약거래 대금 5000만원을 압수하는 성과를 냈다.
이호영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업주들이 마약금지 스티커를 붙일 정도로 클럽 등 유흥가 일대의 마약류 확산 분위기가 꺾인 것은 특진 임용자와 동료들의 노력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클럽 등에서의 마약류 범죄를 엄중히 단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