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2월 24일(월)

신상 털린 유튜버 뻑가, 강력 대응 예고... "수익도 막혔고 잃을 게 없어"

뻑가 / YouTube '뻑가 PPKKa'



유튜버 뻑가가 자신의 신상이 특정된 후 강력 대응을 예고하고 나섰다.


24일 뻑가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게시판에 "현재 여기저기 저를 음해하고 공격하는 사람들에 대해 최대한 제가 할 수 있는 강력한 대응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전 어차피 수익도 막혔고 잃을 게 없는 상황에서 총력을 다해 맞서겠다"고 결의를 보였다.


뻑가는 110만명이 넘는 구독자 수를 보유했다. 그는 주로 이슈가 되는 사안을 전하는 콘텐츠를 제작하며 '렉카 유튜버'로 인지도를 쌓았다.


YouTube '뻑가 PPKKa'


하지만 지난 8월 뻑가는 딥페이크 성범죄 관련 영상을 올린 뒤 여성들을 조롱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가 수익 정지 조치를 당했다.


지난 9월에는 BJ 과즙세연이 뻑가를 고소하기도 했다. 뻑가의 채널에 과즙세연이 금전적 대가로 성관계를 했고, 라스베이거스에서 도박을 했다고 암시한 내용을 담은 영상이 올라온 게 화근이었다.


그동안 뻑가는 자신의 얼굴과 이름을 숨긴 채 활동했으나, 과즙세연 측 법무법인 리우 정경석 변호사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북부 지방법원으로부터 뻑가에 대한 증거개시 요청 일부를 승인받으면서 구글로부터 뻑가에 대한 일부 개인정보를 받았다고 전했다.


BJ 과즙세연 / Instagram 'lovely_._v'


한국 법원에서 소송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유튜브 채널 사용자의 이름을 비롯해 주소 및 생년월일을 알아야 하기 때문이다.


그로 인해 뻑가가 한국에 거주하는 30대 후반 남성 박모씨라는 사실이 드러났다.


정 변호사는 "개인 신상이 특정될 수 있어 연령과 성별, 성만 공개하게 됐다"면서 "이번에 입수된 개인정보를 통해 뻑가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 활용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