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에서 김종국의 집 상태가 공개되어 큰 화제를 모았다.
지난 23일 방송된 '런닝맨'에서는 멤버들이 김종국의 집을 방문해 충격적인 상태를 목격했다.
제작진은 "엉망진창인 집을 정리하고 싶다는 제보를 받았다"며 'SOS 중증정리구역' 레이스를 소개했다. 이는 지난 방송에서 유재석이 "김종국, 이상해졌다. 우리가 가서 도와줘야 한다"고 말한 것에 기인했다.
녹화 당일, 유재석은 "실제 우리가 제보드린 것 너무 심각하다"고 했고, 하하는 "비닐봉지방도 따로 있다. 거짓말 아니다"고 덧붙였다.
지석진 또한 "냉장고에 음식 시키면 나오는 반찬들도 많아 가득 찼다"며 현관에 있는 큰 공기청정기도 치워줘야 한다고 말했다.
유재석은 김종국을 두고 "모두 아끼는 것 버리지 못하는 남자다"고 했으며, 지석진은 "명품도 새거 많다. 공기청정기 100만원짜리다"고 언급했다.
멤버들은 김종국의 집으로 향했고, 지예은은 "남자 혼자 사는 집 가본 적 없다"며 부끄러움을 드러냈다.
유재석은 "2년 전 김종국 집 방문하고 오랜만에 촬영이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실제로 현관문에는 백만원짜리 공기청정기가 뜯지도 않은 채 있었고, 이삿짐까지 쌓여 있었다. 특히 발코니가 가장 심각한 상태였다.
비닐봉지방을 확인한 멤버들은 충격적인 모습에 놀랐다. 이어 유재석은 냉장고를 열며 "놀라지 마라"고 경고했는데, 일회용 소스통이 가득 차 있었다.
남은 커피까지 왜 안 버리는지 묻자 김종국은 "어제 먹던 게 남은 거다"고 답했고, 이에 지예은은 "곰탕이 생긴다"며 경악했다.
김종국은 이에 대해 "아주 좋은 시대에 태어났다. 커피 하나 안 나는 나라다"며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