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tvN 토일드라마 '별들에게 물어봐'의 최종회가 충격적인 결말로 막을 내렸다.
이브 킴(공효진)은 우주 정거장에서 공룡(이민호)과 함께 아이를 낳았지만, 출산 후 세상을 떠났다.
공룡은 이브 킴의 임신 사실을 알게 된 후 그녀와 통화하며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이브 킴은 강태희(이엘)에게 임신 소식을 전하고 우주 정거장에서 출산할 수 있도록 부탁했으나, 위험성을 우려한 강태희는 반대했다. 그러나 공룡의 간절한 요청에 강태희는 결국 그를 우주 정거장으로 보내기로 결정했다.
우주 정거장에서 재회한 두 사람은 지구로 돌아갈 계획을 논의했지만, 이브 킴은 아이를 포기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공룡은 그녀의 안전을 위해 지구로 돌아가자고 설득했으나, 이브 킴은 이를 거부했다.
결국 이브 킴은 자연 분만에 성공했지만, 출산 직후 골반뼈가 부러졌다는 사실을 숨겼다.
하루가 지난 뒤 그녀는 세상을 떠났고, 공룡은 딸 별이를 지키기 위해 우주에 남았다.
1년 후 강강수(오정세)는 MZ그룹과 함께 우주 난임 센터 발족식을 진행하며 공룡과 별이가 지구로 돌아올 날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강태희는 "공룡 씨가 지구를 떠난 지 1년 하고도 7개월이 지났다"며 그들의 귀환을 응원해달라고 당부했다.
'별들에게 물어봐'는 첫 방송 시청률 3.3%로 시작해 2회 방송에서 3.9%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 이후 1~2%대를 유지했다.
500억원이라는 거액을 투자했으나 다소 난해한 엔딩으로 시청자들의 원성 속에 막을 내리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