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2월 24일(월)

K-뷰티 확산 앞장서는 CJ올리브영... 외국인 관광객 위한 특별 매장 강화

사진 제공 = 올리브영


CJ올리브영은 급증하는 K뷰티 수요에 맞춰 외국인 고객을 겨냥한 오프라인 매장 전략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관광객 맞춤형 서비스와 프로모션 강화를 통해 글로벌 고객에게 중소·인디 뷰티 브랜드를 선보이는 'K뷰티 글로벌 게이트웨이'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다.


올리브영은 외국인 방문객수가 많고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매장을 '글로벌관광상권'으로 관리하며 쇼핑 편의성을 지속 개선하고 있다.


지난 2010년대 중반 10~20개였던 글로벌관광상권 매장은 현재 서울 명동, 강남, 홍대, 부산, 제주 등지의 110여 개로 늘었다.


글로벌관광상권에서는 외국어가 가능한 직원을 우선 배치하고, 주요 프로모션의 외국어 안내문을 매장 곳곳에 부착한다.


상품 정보는 국문과 영문으로 병기되는 전자라벨을 도입해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최신 K뷰티 브랜드와 인기 상품은 매장 입구와 가까운 공간에 우선 진열하며, 관광객 대상 프로모션도 수시로 진행한다.


올리브영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방문의해위원회가 주관하는 '코리아그랜드세일'에도 참여하고 있다.


이달 말까지 명동 지역 5개점과 올리브영N 성수에서 할인쿠폰을 사용할 수 있다. 또한, 글로벌 여행사 및 호텔 체인과 협업한 프로모션도 꾸준히 진행 중이다.


앞으로 올리브영은 글로벌관광상권 매장을 상권별로 세분화해 서비스와 프로모션을 다양화할 계획이다.


서울 강남권의 대표 매장인 '올리브영 강남 타운'에서는 '올리브영 퍼스널 쇼퍼'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


이 서비스는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 4개 언어로 안내하며 관심 카테고리별 뷰티 상품 컨설팅을 제공한다.


한국을 찾은 주요 방문객을 대상으로 K뷰티 홍보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2024 코리아 뷰티 페스티벌' 일환으로 'K뷰티 도슨트' 프로그램을 운영했으며, 올해도 국제 행사 시점에 맞춰 지속할 예정이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외국인에게도 'K뷰티 대표 플랫폼'으로 인식된 만큼 중소 뷰티 브랜드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며 글로벌 고객의 온오프라인 쇼핑 편의성을 제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리브영은 전국에 약 1400개 매장을 운영 중이며 판매 상품의 80% 이상이 국내 중소기업 브랜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