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굶었는지 가늠이 안 될 정도로 갈비뼈가 훤히 드러날 정도로 깡마른 강아지가 고양이 쉼터에 찾아왔다.
최근 유튜브 채널 'Romantic cat TV낭만고양이'에 올라온 짧은 영상이 많은 이들을 울렸다.
길고양이의 삶을 보여주고 있는 해당 채널 주인 A씨는 고양이 쉼터를 마련해뒀다. 추위와 배고픔에 지친 고양이들이 잠시 쉬어 갈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그런데 이 쉼터에 뜻밖의 손님이 찾아왔다. 바로 떠돌이 강아지였다. 뼈가 앙상한 녀석은 고양이 밥을 허겁지겁 먹어 치우기 시작했다.
한 고양이가 하악질을 하며 위협해도 잠시 놀라할 뿐 주린 배를 채우기 바빴다.
녀석은 인근 개농장에서 탈출한 도사견으로 추정된다. 고양이들도 녀석의 상황을 이해라도 하듯 더 이상의 공격 없이 지켜보기만 할 뿐이다.
영상 속 강아지의 처참한 모습에 많은 이들이 가슴 아파하고 있다. 사람의 손길을 피해 떠돌다 겨우겨우 고양이들의 쉼터까지 찾아온 녀석. 녀석이 앞으로 안전한 곳에서 따뜻한 밥과 사랑을 받으며 살아갈 수 있기를 많은 이들이 간절히 바라고 있다.
길 위에서 힘겹게 살아가는 동물들은 우리가 무심코 지나치지만 그들 또한 따뜻한 보살핌이 필요한 소중한 생명들이다. 유기동물에 대한 관심과 보호의 손길이 더욱 필요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