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봉구의 한 지하차도에서 차량만 통행할 수 있는 도로를 걸어 다니는 남성의 모습이 포착되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1일 JTBC '사건반장'은 이 사건을 보도하며, 지난 19일 낮에 촬영된 블랙박스 영상을 공개했다.
제보자 A씨는 "차를 운전해 지하차도를 빠져나가고 있었는데 믿기지 않게도 갑자기 한 남성이 걸어서 다가오더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위험하다 싶어 속도를 줄여서 서행하면서 비상등을 켰다"고 덧붙였다.
A씨에 따르면, 해당 남성은 40대 후반 정도로 보였으며, 자신의 행동이 위험하다는 것을 인지한 듯 중앙선에 바짝 붙어 걸었다고 한다.
A씨는 "왜 저러나 싶더라"고 당시의 당혹감을 전했다.
이 지하차도는 도로 옆에 인도가 설치돼 있어, 굳이 도로를 이용할 필요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남성이 왜 그곳을 선택했는지는 여전히 의문으로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