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2월 23일(일)

주말 영하12도 한파... 전국적으로 바람 강하게 불겠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토요일인 22일, 전국적으로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며 한파가 찾아왔다.


아침 기온은 영하 12도까지 내려가며 평년보다 춥고, 전국적으로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중부지방과 전남 동부, 경상권을 중심으로 대기가 매우 건조해 화재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기상청에 따르면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당분간 기온이 평년보다 낮을 것으로 보인다.


한파특보가 발효된 경기북부·동부와 강원내륙·산지, 충남중부내륙, 충북, 경북북부내륙·북동산지에서는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 안팎으로 떨어질 전망이다.


일부 강원내륙·산지와 경북북동산지는 -15도 내외로 더욱 추울 것으로 보이며, 강한 바람으로 체감 온도는 더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아침 최저 기온은 -12~-1도, 낮 최고 기온은 0~7도로 예보됐다.


주요 도시의 예상 최저 기온은 서울 -7도, 인천 -7도, 춘천 -10도 등이며 최고 기온은 서울 2도, 인천 0도, 부산 7도로 예상된다.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일부 지역에는 구름이 많고 새벽부터 아침 사이 경기남서부와 전남동부, 경남서부내륙에는 약간의 눈이 날릴 가능성이 있다.


건조특보가 발효된 수도권과 강원도, 충청권내륙 등은 대기가 매우 건조해 산불 등 화재 예방에 유의해야 한다. 또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시속 55㎞ 내외(산지 시속 70㎞)로 강한 바람이 불어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 예방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바다 상황 역시 좋지 않다.


동해 먼바다와 남해동부 먼바다는 차차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아져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동해안에서는 너울로 인해 높은 물결이 백사장으로 밀려오고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을 수 있어 해안가 접근을 자제하는 것이 좋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청정한 북서 기류 유입 덕분에 전 권역에서 '좋음'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