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2월 22일(토)

동생이 가까이 못 오게 하는데도 곁에서 지켜주고 싶었던 댕댕이의 뭉클한 행동

아기와 멀리 떨어져 자고 있는 하얀 강아지 / 抖音


하얗고 뽀송뽀송한 털 사이로 언뜻 비치는 분홍색 배가 사랑스러운 한 강아지가 조금만 뒤척여도 떨어질 정도의 아슬아슬한 자세로 꿈나라를 여행하고 있다.


지난 20일(현지 시간) 베트남 매체 어패밀리(afamily)는 철저한 분리 교육을 받은 9살 강아지가 아기와 함께 자기 위해 침대 끝에 겨우 누워 잠을 청하는 모습을 공유했다.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은 동생이 안전하게 꿀잠을 잘 수 있도록 지켜주는 하다.


抖音


해당 사진을 중국판 틱톡인 더우인(Douyin)에 공유한 중국의 한 여성은 "아들이 태어났을 때부터 강아지가 아기에게 가까이 가지 못하게 했다. 특히 아기가 침대에 누워있을 때는 더욱 엄하게 나무랐다"면서 강아지에 미안한 마음을 표했다.


왠지 모르게 눈물이 났다는 그는 "잠시 화장실을 다녀온 사이 강아지가 아이와 멀찍이 누워 있는 모습을 봤다"면서 "강아지가 말은 못 하지만, 아기에게 가까이 가면 안 되는 이유를 이해하고 있는 것 같았다"라고 전했다.


이 모습을 본 누리꾼들은 "말을 잘 들어서 더 안쓰럽다", "강아지가 아기를 아끼는 게 느껴진다", "자면서도 동생을 지켜주고 싶었나 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抖音


한편 어린 시절 강아지와 함께 큰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면역력이 훨씬 높다고 한다.


아이는 강아지를 통해 풍부한 감수성을 가질 수 있으면서 한편으로는 일종의 책임감을 배울 수도 있다.


하지만 강아지와 함께 사는 가정에서는 혹시 모를 안전사고에 대비해 아이가 태어나면 강아지에게 '분리 교육'을 하곤 한다. 


이는 강아지가 아기에게 가까이 가지 못하게 하고, 아기가 머무는 장소에 못 가게 하는 등의 훈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