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2월 22일(토)

'만삭' 김민희와 동반 출국한 홍상수... 나 홀로 포착된 곳

뉴스1


홍상수 감독이 제75회 베를린 국제영화제 기자회견에 연인 김민희 없이 홀로 참석했다.


20일(현지시간) 홍 감독은 독일 베를린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번 영화제 경쟁 부문 출품작인 '그 자연이 네게 뭐라고 하니'는 홍 감독의 연인이자 최근 임신설이 불거진 배우 김민희가 제작실장으로 참여한 작품이다.


항상 베를린 영화제에 동행했던 김민희가 이번에는 참석하지 않아 임신 여부에 대한 관심이 쏠렸다.


영화 '그 자연이 네게 뭐라고 하니' 스틸컷


홍 감독의 신작 '그 자연이 네게 뭐라고 하니'는 30대 시인 동화(하성국)가 여자친구 준희(강소이)의 부모 집을 방문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다른 작품과 마찬가지로 주인공들이 모여 대화하며 이야기가 진행된다.


홍 감독은 "내가 '주어진 것'으로 부르는 게 가장 중요하다"며, 배우 강소이로부터 부모가 시골에서 닭을 직접 키운다는 얘기를 듣고 이 영화를 찍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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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이야기에 초점을 맞춘 이유에 대해 홍 감독은 "메시지 형식의 아이디어에서 영화를 시작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작품 속 배경은 배우 강소이 부모의 자택이었다.


홍 감독은 "영화의 모든 디테일은 어떤 면에서 내가 의도한 것이라고 할 수 있지만 하나의 생각을 표현하는 도구는 아니다"라며, 관객이 서로 다른 요소를 골라내 감상하는 것을 원한다고 덧붙였다.


아침에 대본을 준다는 제작 방식과 관련해 권해효는 "아침에 받은 이야기를 내 것으로 만드는 고도의 집중력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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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감독은 1997년 데뷔작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로 베를린 레드카펫을 밟은 후 12편의 영화를 영화제에서 선보였다. 특히 여러 차례 은곰상을 수상했으며, 이번 신작으로 황금곰상을 받을지 주목받고 있다. 한편, 9년째 불륜 중인 홍 감독과 김민희의 최근 임신 소식도 전해졌다.


한 매체를 통해 김민희가 홍 감독과 함께 독일행 비행기에 탑승 수속을 밟는 모습이 공개되었으며, 볼록 나온 D 라인이 드러났다.


김민희는 홍 감독의 연인이자 뮤즈, 제작실장으로 그의 작품에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