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난 지 23개월 된 아기가 숨진 채 발견되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20일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10분께 남양주시 평내동의 한 아파트에서 "아기가 숨을 쉬지 않는다"는 내용의 119 신고가 접수됐다.
구급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아기는 이미 심정지 상태였고, 즉시 심폐소생술을 시도하며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결국 사망했다.
조사 결과, 아기의 부모는 전날 밤 10시쯤 아기를 혼자 두고 외출해 PC방에서 게임을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부모는 아기가 아파서 처방받은 약을 먹인 후 잠들자 외출했다고 진술했다. 또한, 집 안을 비추는 홈캠을 통해 아이를 확인하다가 움직이지 않는 것을 보고 이상함을 느껴 집으로 돌아왔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