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2월 22일(토)

아파트 화단서 건물 외벽 향해 골프채 '풀스윙'한 남성 (사진)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아파트 화단에서 건물 외벽을 향해 골프채를 휘두르는 60대 남성의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 19일 JTBC '사건반장'에는 아파트 단지 내에서 골프 스윙 연습을 하는 중년 남성으로 인해 골머리를 앓는다는 제보자 A씨의 사연이 전해졌다.


20년째 해당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는 A씨는 "2주 전부터 밤낮을 가리지 않고 딱딱거리는 소리가 나기 시작했다"며 자세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소리의) 원인을 찾기 위해 밖에 나가 봤더니 60대로 추정되는 한 남성이 아파트 화단에서 골프를 치고 있더라"고 덧붙였다.


YouTube 'JTBC News'


2주 동안 A씨를 괴롭혀 온 소음의 정체는 남성이 휘두른 골프채에 튕겨 나간 공이 아파트 외벽에 부딪히는 소리였던 것이다.


남성이 스윙 연습을 이어간 장소는 평소 입주민들의 통행이 잦은 곳으로, 자칫 골프공에 사람이 맞는 사고가 날 수도 있는 상황이다.


A씨는 "관리실에 내려가서 이 사실을 알리고, 경비원과 함께 남성을 찾아가 경고했더니 '미안하다'고 사과했다"고 말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다행히 이후로 남성은 같은 행동을 반복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연습장 갈 돈 없으면 그냥 치지 마시라", "공도 연습장에 있는 공 같은데", "나이가 많다고 다 어르신이 아니고 그냥 노인이라는 말이 떠오른다", "꼭 못 치는 사람들이 폼만 잡는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해 10월에도 JTBC '사건반장'을 통해 전남 목포시의 한 아파트 공동 출입구 앞에서 골프 연습을 하는 입주민의 모습이 공개돼 누리꾼들의 뭇매를 맞았다.